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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결승타' 두산, NC에 역전승…2승 1패 '리드'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이 NC에 역전승을 거두고 2승 1패로 앞서 나갔습니다. 결승타를 친 김재호 선수, 그리고 구원투수진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차전은 중반까지 뜨거운 타격전으로 전개됐습니다.

NC가 1회 나성범의 솔로 홈런부터 4회까지 9안타를 터뜨리며 여섯 점을 냈고, 두산도 2회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NC의 결정적인 실책 3개를 이용해 5회까지 6득점으로 응수했습니다.

6대 6 동점이던 7회, 두산 김재환의 임기응변이 흐름을 바꿨습니다.

노아웃 1루에서 NC가 한국시리즈 내내 구사하던 극단적인 시프트 수비를 펼치자 뜻밖의 번트를 시도했습니다.

초구에 이어 4구째도 번트 자세가 나오자 당황한 NC 투수 임정호가 폭투를 범했습니다.

다음 공까지 포수 양의지가 블로킹에 실패하며 노아웃 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김재호가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구원투수 다섯 명이 5회부터 9회까지 NC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두산이 7대 6 승리로 1차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재호/두산 내야수, 2경기 연속 MVP : 저희가 경험이 조금 앞서기 때문에, 그런 실수들이 덜 나오고, 더 나오고 하는 것 같아요.]

NC는 두산보다 4개 많은 13개의 안타를 치고도 공수에도 실수를 연발하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습니다.

두산은 스물한 살 김민규, NC는 스무 살 송명기, 두 신예 투수를 오늘(21일) 4차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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