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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방 전세 포함' 임대주택 11만 4천 호 공급한다

<앵커>

임대료 급등에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정부가 신속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세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11만 호 이상, 당장 내년까지는 5만 호 가까운 전세형 공공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 임대주택의 소득 기준을 풀어 무주택자라면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세대 주택이나 오피스텔 등 지금 짓고 있는 신축 주택을 미리 매입해 4만 4천 가구를 새집 상태로 빌려주고, 추첨을 통해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공공전세 주택 제도를 새로 도입해 1만 8천 가구를 공급합니다.

또 코로나19로 늘어난 빈 상가나 사무실, 호텔 등 숙박시설을 주택으로 개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합니다.

이렇게 추가로 공급되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은 오는 2022년까지 전국 11만 4천 가구, 수도권에만 7만 1천 가구 수준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특히, 당면한 전세시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하여 내년도 상반기까지 초단기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습니다.]

또,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의 150%까지 늘려 일부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하고, 주택 면적 한도도 85제곱미터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소득 기준이 변하지 않는다면 최장 30년까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계속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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