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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피인용 상위 1%, 영향력 큰 연구자'에 국내 41명 선정

'논문 피인용 상위 1%, 영향력 큰 연구자'에 국내 41명 선정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20.11.18 17: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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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세계 학문 분야별 연구자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2020년 논문 피인용 횟수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에 서울대 현택환 교수 등 국내 연구자 41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보분석 서비스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18일 각 분야에서 지난 11년 동안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1% 논문을 기준으로 선정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클래리베이트는 웹 오브 사이언스 그룹의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 데이터와 계량 서지학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들이 수행한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매년 HCR 명단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HCR은 매년 전체 21개 카테고리 및 크로스 필드(Cross Field) 1개 등 총 22개 분야에서 선정됩니다.

올해는 세계 60여 개국에서 6천167명이 글로벌 HCR로 선정됐습니다.

미국이 전체 HCR 중 41.5%인 2천650명을 배출해 가장 많았고, 중국(본토) 770명(12.1%), 영국 514명(8.0%), 독일 345명(5.4%), 호주 305명(4.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관별로는 미국 하버드대가 1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중국과학원(CAS) 124명, 미국 스탠퍼드대 106명, 미국 국립보건원(NIH) 103명, 독일 막스 플랑크 협회(Max Planck Society) 70명 순이었습니다.

국내 연구자로는 분야별 중복 선정을 포함해 모두 46명이 선정됐습니다.

지난해보다 1명 증가했고 35명은 2019년도에 이어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연구자 4명이 2개 이상 분야에서 중복으로 선정돼 실제 HCR 선정 국내 연구자는 총 41명입니다.

39명이 한국인이고 국내에서 연구 중인 외국인 연구자가 2명입니다.

영남대 박주현 교수가 컴퓨터공학, 공학, 수학 등 3개 분야에서 선정됐고, 울산과기원(UNIST) 로드니 루오프 교수 2개 분야, 서울대 현택환·선양국 교수가 각각 2개 분야에서 선정됐습니다.

자신의 연구가 다른 분야 연구자들에게 큰 영향을 줬음을 의미하는 크로스필드 분야에서 HCR에 이름을 올린 국내 연구자는 성균관대 이영희 교수 등 1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성식 클래리베이트 한국 대표는 "2001년부터 발표되는 HCR은 많은 글로벌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들이 신뢰와 가치를 입증했다"며 "한 번이라도 HCR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뛰어난 연구 영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래리베이트의 과학 전략 부문 담당 조엘 하스펠 수석 부사장은 "미국은 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강국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연구 개발을 향한 진보적인 태도로 피인용 횟수가 높고 영향력이 큰 논문을 다수 배출했으며, 연구 성과를 지적 재산과 혁신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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