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억에 2주 없도록…50만 주 공모에 10만 명 청약시 전원 5주씩

1억에 2주 없도록…50만 주 공모에 10만 명 청약시 전원 5주씩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20.11.18 16:25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1억에 2주 없도록…50만 주 공모에 10만 명 청약시 전원 5주씩
앞으로 1억 원가량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가 공모주 개인 청약에서 단 2주만 받는 일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18일 공모주의 개인 청약 물량 확대(최대 30%까지)와 균등 배분 도입을 핵심으로 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균등 배분 도입은 최소 청약 증거금 이상을 낸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한 배정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공모주 열풍이 불면서 인기가 많은 공모주의 경우 거액의 증거금을 마련할 수 없는 소액 청약자의 참여 기회가 제한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실제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에서는 1억 원 안팎을 증거금으로 맡긴 투자자는 평균 2주만 받았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1억 원에 평균 5주가, SK바이오팜은 1억 원에 평균 13주가 배정됐습니다.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주식을 많이 배정받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개인 청약 물량의 중 절반 이상은 균등 방식으로, 나머지는 현행 청약 증거금 기준의 비례 방식으로 배정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각자 원하는 수량을 청약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최소 배정 물량을 청약자 수에 따라 N분의 1로 나눌 수도 있고 추첨으로 배정하는 방식도 있는데 선택은 주관 증권사의 몫"이라며 "50만 주 물량에 20만 명이 몰리면 10만 명만 추첨해서 인당 5주씩 배정하거나 N분의 1로 모두 골고루 나눠가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머지 물량 50만 주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많이 돌아가는 비례 방식이 적용됩니다.

균등 방식에는 물량이 남고 비례 방식에 초과 수요가 있거나 그 반대의 경우 미달분을 다른 방식 물량으로 이전할 수도 있습니다.

배정 물량을 가군과 나군으로 나누고 개인 청약자의 선택에 맡기는 방식도 있습니다.

가군에는 추첨, 균등 배정(N분의 1)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해 개인별로 동일한 물량을 배정합니다.

나군은 현행처럼 청약 수요 기준으로 비례 배정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개인 청약자는 자신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곳에 청약하면 됩니다.

(사진=삼성증권 사진 제공,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