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온종일 탁한 하늘…전국 대부분 '미세먼지 나쁨'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지금 제 뒤로 서울 하늘이 보이시죠.

온통 안개와 먼지가 뒤엉켜 있어서 저 멀리 있는 건물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가시거리가 약 10km로 평소 맑은 날의 반절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세한 초미세먼지농도를 보시면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중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대기가 정체하는 탓에 온종일 탁한 공기가 이어지겠습니다.

다행히 내일 오후부터는 서쪽 지방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다시 차츰 보통 수준의 대기질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은 종일 먼지 때문에 시야가 흐릿하겠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영동지방에는 오후 한때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이 19도, 광주가 22도까지 껑충 뛰어오르면서 어제보다도 따뜻하겠습니다.

내일 서쪽 지방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린 다음 수요일 오후부터 금요일 오전까지 또 전국에 비 예보가 들어 있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