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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그만 부끄러워하자"…中서 '생리대' 걸어두기 운동 확산

[Pick] "그만 부끄러워하자"…中서 '생리대' 걸어두기 운동 확산

조도혜 에디터

작성 2020.11.11 11:26 수정 2020.11.12 14: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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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부끄러워하자
중국 전역에서 여자 화장실 옆 '생리대 걸어두기'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은 'Stand by her'라는 이름으로 중국 내 '생리 빈곤' 문제 해결과 생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끌어내고 있는 캠페인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그만 부끄러워하자
이 캠페인은 여성 운동의 하나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리대를 사기 어려운 여학생들을 돕는 한편, 월경이라는 자연스러운 신체 활동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려 하는 잘못된 인식을 없애자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2019년 10월 홍콩의 한 중학교 여자 화장실에 무료 생리대 한 상자가 등장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후, 현재 중국 전역에 300개가 넘는 대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이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상자에서 생리대를 꺼내 쓸 수 있는데요, 사용한 다음에 하나를 다시 가져다 놓으면서 혹시 모를 알레르기 방지를 위해 생리대 포장 위에 브랜드와 사이즈만 적어두면 됩니다.

'그만 부끄러워하자
캠페인 참여자인 광시대학교 학생 피오나 페이는 "가부장적인 사고와 불완전한 생물학 수업이 여학생들이 월경을 수치스럽게 느끼도록 가르쳤다"며 "우리는 함께 이 수치심을 깨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윈난성 중앙민족대학에 생리대 지원 상자 10개를 설치한 3학년 왕핑 학생도 "월경을 부끄러워하는 것을 끝내자는 바람이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얘기하는 것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만 부끄러워하자
지난 10일 기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생리대 도움 상자'라는 해시태그의 검색 조회 수가 2억을 돌파하는 등 대중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GTNOfficial' 트위터,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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