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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방불케 하는 이집트 경찰학교 졸업식…다 이유가 있다?

서커스 방불케 하는 이집트 경찰학교 졸업식…다 이유가 있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20.11.10 18:59 수정 2020.11.10 19:4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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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일 진행된 이집트 경찰학교 졸업식 영상이 화제입니다. 서커스처럼 화려한 볼거리로 구성된 졸업식은 여느 졸업식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는데요, 이런 성대한 졸업식은 매년 치러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화려한 졸업식에는 이집트의 정치 상황도 무관치 않아보입니다. 이집트는 현재 군인 출신 압델 파타 엘 시시 대통령이 2014년부터 집권중인데 헌법개정으로 장기집권을 노리며 '21세기 파라오'를 꿈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랍의 봄'으로 이뤄냈던 민주화 움직임은 이후 정치 상황이 변하고 엘시시 대통령이 쿠테타로 권력을 잡으며 다시 군부독재로 퇴보했습니다. 이집트 내에선 크고 작은 반독재시위들이 이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럴수록 기득권은 경찰력, 군사력 강화를 통해 '강한 공권력'의 면모를 보이려고 하고 있는데요. 경찰학교, 군사대학의 졸업 행사가 이렇게 성대하게 치러지는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비디오머그가 이집트 경찰대학 졸업식 현장을 담아봤습니다. 

(글구성: 박수진 영상편집: 이기은  화면출처: 이집트 대통령궁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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