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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추가 자금 확보 안간힘…1.5조 원 목표

대한항공, 추가 자금 확보 안간힘…1.5조 원 목표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20.10.18 09:5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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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으로 인한 항공업계 불황이 이어지며 대한항공이 재무 상태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과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최소 1조 5천억 원 이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기내식 사업과 기내 면세품 판매 사업을 매각해 9천906억 원을 벌어들였고, 유상증자를 통해서도 1조 1천27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 달 안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정부에 신청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기금 신청과 관련해서는 현재 산업은행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략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도 제값에 팔기 위해 서울시와 밀고 당기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해 서울시와 매각 가격, 분할 지급 여부 등을 협의하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를 최소 5천억 원에 팔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보상금액을 4천670억 원으로 산정했습니다.

특히, 서울시는 매각대금을 오는 2022년까지 분할지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코로나19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항공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3자 매입'으로 지급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3자 후보로 거론되는 LH와의 협의도 여의치 않은 상태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분 100% 자회사인 한진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미국 LA 윌셔 그랜드 센터의 일부 지분도 매각을 진행 중이며, 지분이 팔리면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대한항공은 화물사업부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순환 휴직 등 인건비 절감으로 올해는 버티고 있지만, 장기적인 대안이 될 수 없어 추가 자금 확보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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