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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산불 감시 초소서 '의문의 시신'…경찰 수사

<앵커>

울산에서 지금은 안 쓰는 산불감시초소에 불이 났는데, 불을 끄고 나서 보니까 안에서 사람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건지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울산시 중구의 한 산불감시초소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16분 만에 꺼졌지만,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초소는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런데 초소 안에서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초소를 관리하는 울산 중구청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초소라 문을 굳게 잠가두었다고 말합니다.

화재들

[울산 중구청 관계자 : 사용을 안 하고 놔둔 상태인데 혹시나 사람이 들어갈지 모르니까 경고판도 붙여놓고 번호판 키로도 잠가놓은 상태였죠.]

경찰은 유전자를 채취해 신원 확인에 나섰고, 초소에 사람이 들어간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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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차량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차 밑바닥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경기 남양주의 한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코나 전기차가 나온 2018년 이후 14번째 화재 사고입니다.

현대차는 어제부터 코나 2만 5천여 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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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학원 공용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동료 강사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50대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카메라에서는 여성강사 2명의 영상이 나왔습니다.

해당 원장은 지난 5일부터 불법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는 과정에 자신의 모습까지 찍히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김운석 UBC, 영상편집 : 박지인, 화면제공 : 남양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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