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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당국자 "비건 팀과 완벽한 조화…열병식 때도 24시간 소통"

북핵 당국자 "비건 팀과 완벽한 조화…열병식 때도 24시간 소통"
북핵문제를 다루는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한미 간에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장호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부단장은 이날 세종연구소와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주최 화상회의에서 한미동맹에 대해 "적어도 북핵 문제를 다루는 입장에서 우리는 (미국 측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파트너로서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힘은 정파를 초월한다"고 밝혔다.

박 부단장은 '한미가 대북 정책에 이견을 보인다'는 지적에 "우리는 미국 측과의 관계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우리 팀은 (비핵화 협상의) 부침에도 최고 수준의 조율을 유지하며 보조를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한 지난 주말에도 "미국과 24시간 소통을 유지했다"며 "우리 두 팀 간에는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열병식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행사 프로그램에도 미국을 명시적으로 겨냥한 자극적인 메시지가 없었다는 게 특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 걱정했던 물리적인 도발도 없었다"며 "평양은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고, 그전에는 어떤 도발도 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한국 정부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한반도에 어떤 도발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양의 우리 동료들이 국제사회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이제는 이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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