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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의 금고 속 휴대전화기 노렸나…사망 2개월 뒤 자택 절도 행각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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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가수 故구하라가 사망한 지 2달 뒤 자택에 침입해 주요한 서류와 휴대전화기 등을 훔쳐가는 사건이 벌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디스패치는 "구하라가 사망한 지 50여일 째 되는 지난 1월 14일 새벽 12시 15분 신원미상의 남성이 구하라 집 담을 넘은 뒤 개인금고를 훔쳐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당시 CCTV에 따르면 신장 175cm 내외의 안경을 착용한 신원미상의 한 남성은 구하라의 자택에 침입한 뒤 고인이 살아있을 때 설정해둔 비밀번호를 눌렀으며 비밀번호가 맞지 않자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에 침입해 고인이 사용하던 개인 금고만 훔쳐 달아났다.

구하라의 지인들은 "고인이 설정해둔 비밀번호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나뭇잎으로 CCTV 카메라를 숨기려고 하기도 했다. 또 집안 구조까지 훤히 알고 있었고 금고만 노렸다."며 절도범의 소행이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이웃집 주민들에 따르면 사건 당일 새벽 옆집 빌라 주차장에 SUV 차량이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1~2인조 절도범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5월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정식으로 절도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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