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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현상금 3,000만 원 걸린 시계…무슨 사연?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한글날, 금요일 뉴스딱 시사평론가 고현준 함께합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은 호주에서 전해진 소식인데요, 호주 한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던 남성이 드론 덕분에 상어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서핑을 즐기는 남성 주변에 검은 그림자가 어슬렁거립니다. 바로 상어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호주 한 해변에서 혼자 서핑을 즐기던 매트 윌킨스 씨는 첨벙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서퍼 목숨 구한 드론

놀라서 주변을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때 갑자기 하늘에서 상어가 나타났으니 어서 피하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윌킨스 씨는 의아했지만 일단 음성에 따라 재빨리 물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상어가 있다고 알린 것은 다름 아닌 현지 구조대가 띄운 드론이었는데요, 드론을 조정하던 구조대가 윌킨스 씨에게 접근하는 1.5미터 크기의 백상아리를 발견하고 급히 스피커로 이를 알려서 대피시킨 것입니다.

해안에 도착한 윌킨슨 씨는 구조대가 보여준 영상을 보고 상어가 이렇게 바짝 다가왔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구조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 구조대는 인기 서핑 장소에 드론을 띄워서 상어를 감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호주 해안에서 올해 들어서만 상어의 공격이 최소 6건 발생했다고 합니다.

<앵커>

물론 명암이 다 있겠지만 굉장히 여러 분야에서 드론이 사람의 일을 도와주고 있는 것 같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9일)이 574번째 한글날이죠. K팝과 한류 인기에 힘입어서 세계적으로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한글 사랑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도착했다고 합니다.

전국 76개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는 외국인들이 한글날을 앞두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글 단어를 예쁘게 꾸며서 자랑하는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한글날,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글 단어

역시 사랑, 사랑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눈에 띄는데요, 한복을 입은 여성이 '한복'이라는 글자와 예쁜 한복을 그려 들고 있는가 하면, K팝 팬으로 보이는 여성은 '사랑해요. 엑소'라고 마음을 담아 보냈습니다.

코로나로 다들 힘든 시기이다 보니 웃음은 최고의 명약이라는 글도 눈에 띄는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대면 수업이 어려운 곳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렇게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으면서 한국어 학습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세종학당 측은 이렇게 한글을 공부하고 한국을 이해하는 외국인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우리가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통로가 넓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아까 사진 보니까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고 했는데 '눈치'라고 쓴 분도 있더라고요. 아무튼 오늘 한글날이니만큼 오늘 하루만큼은 우리 한글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 좀 가져봤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시계를 분실한 남성이 무려 3천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괴산휴게소 양평 방향 남자 화장실에서 고가의 명품시계가 분실됐다는 신고를 받아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는 지난 8월 휴게소 화장실에 갔다가 시계가 든 손가방을 양변기 선반 위에 두고 나왔습니다.

비슷한 시간에 화장실을 이용한 다른 남성이 가방을 발견하고 피해자에게 돌려줬는데, 가방 안에 있던 시계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분실한 명품 시계 찾습니다

피해자는 잃어버린 시계가 5천500만 원 상당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휴게소 CCTV를 확인한 뒤 가방을 전달한 남성과 또 다른 화장실 이용자를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두 사람 모두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수사가 난항을 겪자 피해자는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돌려주면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겠고, 결정적인 제보를 해주는 사람에게도 사례하겠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는데요, 그러면서 무려 3천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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