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ick Q&A] 모레부터 독감백신 무료접종 재개…맞아도 되나?

[Pick Q&A] 모레부터 독감백신 무료접종 재개…맞아도 되나?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작성 2020.10.11 09:0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Pick Q&A] 모레부터 독감백신 무료접종 재개…맞아도 되나?
독감백신 상온노출 사고로 이른바 '백신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노년층과 청소년·어린이 등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크게 늘렸는데, 청소년 무료접종분 배송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겁니다. 그러면서 "내 돈 주고 안전한 백신을 맞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동네 병원에선 유료백신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부는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된 독감백신 48만명분을 수거 처리하고, 정부가 보유한 예비물량을 투입해 모레(13일)부터 독감백신 무료접종 사업을 재개합니다. 아직 불안한 무료접종 백신, 맞아도 되는 건지 보건당국 브리핑 내용을 바탕으로 [Pick Q&A]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독감 무료 접종 중단, 유료 접종은 계속 진행 (사진=연합뉴스)
Q.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하는 날짜가 왜 모레부터인가?

A. 보건당국은 당초 내일부터 접종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백신의 수거와 공급, 의료기관의 재개 준비 등을 고려해 하루 뒤인 모레부터 접종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보다 만 13세에서 18세까지 중고등학생들이 먼저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등교가 시작되면서 집단생활로 독감 유행 우려가 있고, 오는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 시험 전에 학생들이 면역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Q. 어떤 백신이 수거되고 다시 보충적으로 공급되나?

A. 보건당국은 배송 중 영하 미만으로 온도가 내려가는 등 백신 효력이 떨어질 수 있는 4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백신을 예방적으로 전량 수거해 다른 백신과 혼합해 접종되지 않게 할 계획입니다. 수거 대상 백신은 48만 명분, 정부가 예비 물량으로 가지고 있는 34만 명분 물량을 추가 공급할 예정입니다.

품질 이상 없는 상온 노출 문제 독감 백신
Q. 무료접종 백신은 아직 불안한데, 좀 더 있다 백신 맞으면 안 되나?

A.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2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항체는 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된다고 하는데요. 지난해의 경우 11월 15일쯤 독감주의보가 발령됐고,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좀 더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독감백신을 맞는 게 겨울 한 철을 넘기기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백신 (사진=연합뉴스)
Q. 다시 시작되는 백신 무료접종 대상과 일정은 어떻게 되나?

A.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대상 무료 접종은 지난달 25일부터 다시 시작된 상태입니다. 지난 달 상온노출 사고로 무료접종이 중단된 건 13~18세 어린이·청소년과 62세 이상 어르신들인데요.

우선 13일부터는 만 13∼18세 중·고등학생 대상 무료 독감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어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 어르신이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무료 예방접종은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http://nip.cdc.go.kr)와 예방접종도우미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정부 일정을 보면 부모님 접종 일자가 10월말쯤 되는데 너무 늦지 않나?

A. 지난달 22일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된 이후 백신 접종이 3주 가량 늦어진 게 사실입니다. 보건당국은 가을, 겨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에 백신접종에 추가적인 차질이 없도록 백신 품질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방침인데요.

그렇지만 무료접종 대상이어도 고령자들은 접종을 좀 서두르는 게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부 의사들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인 경우 무료접종이 이미 좀 늦은 편이라, 유료접종으로 빨리 백신을 맞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