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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반려견 그리며 '부고 기사' 쓴 주인…쏟아진 위로

죽은 반려견 그리며 '부고 기사' 쓴 주인…쏟아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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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도혜 에디터

작성 2020.10.11 08:24 수정 2020.10.11 13: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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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반려견 그리며 '부고 기사' 쓴 주인…쏟아진 위로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직접 부고 기사를 쓴 주인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위로를 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사우스캘리포니아주 그린빌에 사는 샐리 해밋 씨와 반려견 '찰리'의 사연을 전했습니다.

죽은 반려견 그리며 '부고 기사' 쓴 주인…쏟아진 위로
해밋 씨는 지난 2013년 생후 8주였던 골든 리트리버 찰리를 입양했습니다. 두 사람은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이었고, 올해 5월 해밋 씨의 결혼식에도 자리를 지키며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찰리는 5개월간 림프종 암 투병 끝에 7살의 나이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해밋 씨는 며칠 동안 슬퍼하며 눈물만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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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해밋 씨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고 찰리가 좋은 곳으로 가길 바라며 직접 '부고 기사'를 써서 지역 신문에 싣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 결국 신문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이 과정을 통해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던 해밋 씨는 개인 SNS 계정에 기사를 올리는 것으로 추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찰리의 '부고 기사' 게시물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이들은 찰리의 명복을 빌며 해밋 씨를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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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은 해밋 씨는 "정말 감격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찰리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뭔지 가르쳐줬다.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보는 그런 녀석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해밋 씨는 여전히 찰리가 없는 집은 너무 허전하다며, 남편과 상의해 머지않은 미래에 강아지를 새로 입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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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찰리를 추억하며 어디서든 함께 할 겁니다.
찰리가 가르쳐준 것은 흔들리지 않는 무한한 사랑입니다.
많은 보호자가 반려견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길 바랍니다."

(찰리 부고 기사 내용 일부 발췌)

'뉴스 픽' 입니다.

(사진='SallieGHammett'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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