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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오늘 노벨화학상 발표…현택환 교수, '韓 첫 수상' 기대

[Pick] 오늘 노벨화학상 발표…현택환 교수, '韓 첫 수상' 기대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작성 2020.10.07 10:53 수정 2020.10.07 17: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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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장

우리 시간 오늘(7일) 발표되는 노벨화학상 후보에 우리나라 과학자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현택환 석좌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2000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과학 분야 노벨상에서 한국인 수상자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는 'QLED TV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노 과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입니다. 현 교수는 현재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장도 겸임하고 있는데요.

매년 노벨상 각 분야 수상자를 예측하는 정보분석 서비스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올해 노벨화학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현 교수를 꼽았습니다.

현 교수는 모운지 바웬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크리스토퍼 머레이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와 함께 물리학, 생물학, 의학 시스템 등 광범위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나노결정(Nano Crystals) 합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클래리베이트는 생리의학·물리학·화학·경제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논문 피인용 횟수가 상위 0.01%에 해당하는 연구자들을 노벨상 후보군으로 선정하는데요. 올해는 현 교수를 포함해 6개국 24명의 연구자가 선정됐습니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 (사진=연합뉴스)
현 교수의 QLED 연구는 색을 내는 반도체인 '양자점'을 원하는 크기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 교수는 미국 유학 뒤 지난 1997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이후 미국에서 이전에 공부한 내용을 넘어서, 당시 새롭게 등장하던 미지의 영역이던 나노 과학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2001년, 실온에서 온도를 서서히 올리는 방식으로 나노입자를 균일하게 대량 합성하는 이른바 '승온법'을 개발했으며, 이는 실험실뿐만이 아니라 화학공장, 산업계 등에서도 활용돼 삼성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개발의 토대가 됐습니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 (사진=연합뉴스)
한국인 최초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탄생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노벨화학상 수상자는 우리 시각 오늘 저녁 6시 45분쯤 발표됩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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