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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캄보디아 프로젝트 개발 중국기업 제재…"군사 목적 가능"

미국, 캄보디아 프로젝트 개발 중국기업 제재…"군사 목적 가능"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작성 2020.09.17 12:33 수정 2020.09.17 12: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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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코콩주 다라 사코르 프로젝트 현장

미국이 캄보디아에서 중국 기업이 개발한 복합 리조트, 항만, 공항 등이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해당 기업을 제재하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15일 캄보디아 남서부 코콩주에서 '다라 사코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국 기업인 유니온개발그룹(UDG)을 블랙리스트에 올렸습니다.

통상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다라 사코르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토지정리에 캄보디아군이 폭력을 행사하며 도왔고, 쿤킴 당시 캄보디아군 참모총장이 그 대가로 재정적인 이득을 취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과정에 주민을 쫓아내고 환경을 파괴했다고 제재 이유를 설명하고, UDG를 중국 국영기업으로 분류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별도의 성명에서 "다라 사코르 프로젝트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군 자산을 유치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신뢰할만한 보고들이 있다"며, "만약 그렇다면, 캄보디아 헌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서 진행되는 중국 관련 프로젝트가 군사기지로 전용될 수 있다는 부당한 주장을 계속해왔다"면서 "이는 중국과 관련국 간의 통상적인 협력을 공격하고 신뢰성을 떨어뜨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구글 지도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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