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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연구소서 코로나 유출' 3가지 근거 점검해보니

'우한 연구소서 코로나 유출' 3가지 근거 점검해보니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dongcharn@sbs.co.kr

작성 2020.09.17 07:50 수정 2020.09.17 08: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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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만들어진 거라 주장해온 홍콩대 소속 바이러스학자 옌리멍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을 어제(16일) 공개했습니다.

저희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국내 전문가와 함께 새로 공개된 옌 박사의 논문을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옌리멍이 공개한 논문입니다.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첫째, 코로나19는 박쥐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와 달리 2003년 사스 바이러스의 특정 부위를 가지고 있어 전파력이 강해졌는데 자연현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는 자연현상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고 밝혔습니다.

둘째, 유전자 가위를 사용한 흔적이 있는데 인위성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는 우선, 유전자 가위는 흔적이 남지 않으며 만약 사용했다면 코로나19처럼 복잡하게 오려 붙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셋째, 인간 세포에 잘 침투하는 걸 돕는 특정 부위 즉, '퓨린 절단 부위'가 오직 코로나19에만 있는데 자연현상이라면 왜 다른 바이러스에 없느냐는 겁니다.

그러나 퓨린 절단 부위는 메르스 바이러스에서도 확인된 적 있어 이 부분은 옌리멍이 틀린 것으로 보입니다.

옌리멍의 이번 논문은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가 논문을 또 공개하겠다고 해 논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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