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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미끄러진 1톤 트럭…뒤따르던 버스도 '쾅'

<앵커>

어젯(16일)밤 충북 진천군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1톤 트럭과 관광버스가 부딪히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시 트럭에는 6명이 타고 있었는데,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나머지 4명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CJB 박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도로 한복판에 1톤 트럭 한 대가 완전히 뒤집혀 있습니다.

119 구급대원들은 차량 안에 탑승하고 있던 사람들을 구조합니다.

어젯밤 7시 15분쯤, 진천군 문백면 인근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1톤 트럭과 45인승 버스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 등 2명이 숨지고, 나머지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1차선을 달리던 1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2차선을 침범했고, 뒤따르던 버스는 이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버스에 혼자 타고 있던 운전기사는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버스 기사 :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노면이 젖은 상태다 보니까 거기서 피할 데가 없는 거예요.]

사고 여파로 고속도로는 1시간가량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버스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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