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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3.3㎡당 3천만 원 돌파"

"서울 한강 이북 아파트값 3.3㎡당 3천만 원 돌파"
서울 한강 이북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천만 원을 돌파하면서 한강 이남과의 가격 차이를 소폭 좁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한강 이북 14개 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는 3천88만 원으로 3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같은 달 한강 이남 11개 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 시세는 4천345만 원으로,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1천257만 원입니다.

강남·강북 3.3㎡당 아파트 평균매매 시세 격차

이는 6개월 전인 지난 2월 강남과 강북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차이(1천277만 원)보다 격차를 20만 원 좁힌 것입니다.

당시 강남의 3.3㎡당 평균 매매 시세(4천39만 원)는 4천만 원을 돌파한 바 있습니다.

지난 6개월간 강남권 고가 주택을 겨냥한 규제가 쏟아지면서 강북권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세를 보인 결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강남을 개발해 생긴 개발이익을 강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행 법령에서는 공공기여금이 발생한 해당 자치구 범위 안에서만 쓸 수 있지만, 국토계획법이 개정되면 공공기여 사용 범위가 해당 기초지차체(시·군·구)에서 도시계획수립단위(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 전체 지역으로 확대됩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강남권과 강북권의 아파트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공기여금 사용범위 확대로 강북권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면서도 "강남 아파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경제만랩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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