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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파일 내용 파악" vs "외압 여부, 수사로 밝혀질 부분"

<앵커>

국회에서는 어제(15일) 이틀째 대정부질문에서 국방장관에게 추 장관 아들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외압 여부는 검찰 수사로 밝혀질 거라는 정경두 국방장관 말에 야당 의원들은 검찰이 압수해 간 녹음파일의 내용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백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석에 가장 많이 오른 건 국방장관이었습니다.

지난 2017년 6월, 추미애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아들 서 모 씨 휴가 연장 문제로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했고, 검찰이 압수한 민원실 녹취파일에 그 통화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한 야당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신원식/국민의힘 의원 : 적지 않은 국방부 관계자들이 녹음파일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찰은 간과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연대행정통합체계상에 (휴가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절차상에는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외압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그것은 검찰 수사로 밝혀져야 할 부분이고….]

여당 의원들은 불법도 청탁도 없었다며 추 장관 엄호에 힘썼습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민원실 절차로 문의하였고, 통역병 선발 규정은 추첨에 따라서 진행하는 등 우리 군의 건강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경두 장관은 서 씨의 휴가에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의 최근 국방부 발표는 "확인한 사실대로 발표한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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