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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팟] 홍창기, 선구안 비결은 꽃게 껍질?

사진=연합뉴스
■ 방송 :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야구에 산다'
■ 청취 :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애플 팟캐스트, SBS 고릴라
■ 진행 : 정우영 캐스터, 이성훈 기자


홍창기 LG트윈스 외야수는 팀 내 올 시즌 최고 히트상품이다. 공을 보는 능력, '선구안'이 탁월하다. 타석당 볼넷 비율은 현재 16.7%로 리그 전체 1위다. 출루율은 4위. 팬들은 '장타 우월주의가 만연하는 리그에서 가장 빛나는 대표 출루형 타자'로 홍창기를 꼽는다.

SBS의 뉴미디어 야구방송 '야구에 산다'에서 홍창기 선수를 '폰터뷰'했다. '야구에 산다'는 매주 선수들을 전화로 인터뷰하고 있다. 정우영 캐스터와 이성훈 기자가 진행한다. 이성훈 기자는 홍창기 선수에 대해 "애매한 공에 속지 않고 딱 내 존(zone)에 들어오는 것만 친다는 확고한 철학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을 요약했다.

-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껴 주시면 감사하다, 아직 모자란 것 같다.

- 인터뷰하는 소감이 어떠신지?

= 제가 인터뷰를 해도 되나 생각했다. 인터뷰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 인터뷰하고 집에 가면 부모님께서 "하다 보니 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씀해주신다.

- 역대급 질문을 전해 들었다. 꽃게를 껍질째 씹어 드신다고? 고교 시절 홍창기 선수가 꽃게가 '눈에 좋다'며 그렇게 먹었다고 한다. 같이 꽃게를 먹은 분의 제보다.

= 아니다! 껍질은 씹어서 뱉는다. 살을 파먹고 씹어 먹다가 뱉는다. 껍질 먹는다는 건 과장된 것 같다. (웃음)

- 이병규 타격 코치는 홍 선수와 반대되는 성향의 타자였다. 좀 나쁜 공도 쳐서 안타를 만들어 출루하는 스타일이었다. 타격에 대해 어떻게 상의하는지 궁금하다.

= 코치님은 타점 포인트를 홈런 타자처럼 앞에 두고 치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치는 것보다 조금 더 앞으로 두라고 하셨다. 연습 때 하다 보니, 잘 맞는 것 같다.

- 타점 포인트를 앞쪽으로 가져가는 변화가 생긴 건 6월 전후인 것 같다. 기록에 좋은 영향을 준 건가?

= 그것도 그렇고, 다리를 들고 치다가 다리를 찍고 치는 걸로 변화를 주면서 좀 더 좋아졌던 것 같다.

- '타자는 타율이다.'라는 인식이 선수들 사이에 있나?

= 예전보다 적어진 것 같다. 요즘에는 그래도 출루율을 많이 중요하게 생각한다.

- 타율 3할과 출루율 4할 중에 고르자면?

=저는 출루율 4할을 고를 것 같다. 출루를 많이 해야 팀이 더 점수를 많이 내고 이길 확률이 커져서다.

- 지금까지 상대한 투수 가운데 제일 까다로웠던 선수는?

= KIA 타이거스의 양현종 선배님의 공을 치기가 까다로웠던 것 같다. 치기 어려운 쪽으로 계속 잘 던지신다.

- 본인처럼 타율보다 출루 능력이 더 빛나는 타자 유망주가 있다면 어떤 조언을?

= 저는 그 스타일로 가라고 권유하고 싶다.

홍 선수는 코로나 19 확산이 진정돼 팬들을 빨리 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SBS 골라듣는 뉴스룸'으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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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선수와의 전체 인터뷰는 '야구에 산다'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다.

'야구에 산다'는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유튜브 라이브로 먼저 방송되며, 다음날 오디오 버전으로 각 팟캐스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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