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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부친 트럼프 선거지원 강화…이번 주 잇따라 격전지로

이방카, 부친 트럼프 선거지원 강화…이번 주 잇따라 격전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의 선거 지원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이번 주 4곳의 격전지 주를 방문하는 등 지역 선거 운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이방카는 이번 주에 나흘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선거 유세 행사에 각각 참석한다.

이들 주 상당수는 전통적으로 미 대선에서 핵심 경합주로 꼽히며,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승한 곳이다.

이방카의 이런 선거 지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외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교외 여성 유권자는 격전지 승리를 위해 핵심이 될 수 있는 그룹이다.

우선 이방카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이른바 '노변정담'을 주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난 노스캐롤라이나를 주요 공략 주로 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몇 주 동안 노스캐롤라이나를 몇 차례 찾은 바 있다.

이방카의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 방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텍사스에서는 모금행사도 한다.

앞서 이방카는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지원과 인신매매 문제를 포함한 자신의 정책 우선순위를 옹호하는 등 첫 임기 4년간 그가 하려 했던 것을 성취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찾아 '트럼프를 위한 라틴계' 행사를 주최한다.

1996년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는 애리조나에서 이기지 못했지만, 프리딕티브 인사이트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고 있다.

또 지난주 발표된 NBC와 마리스트 조사에서 두 후보는 플로리다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바이든은 지난 대선과 비교해 플로리다의 라틴계 사이에서는 부진하지만, 과거 민주당 후보들보다는 선전하고 있다고 더 힐은 전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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