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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들고 돌아온 랑랑…"미래를 생각합시다"

바흐 들고 돌아온 랑랑…"미래를 생각합시다"

김수현 기자 shkim@sbs.co.kr

작성 2020.09.12 21:09 수정 2020.09.13 00: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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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명 중국의 모차르트라고 불리는 유명 피아니스트 랑랑이 새 음반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같은 때에 음악으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김수현 기자가 온라인으로 랑랑을 만났습니다.

<기자>

내놓는 음반마다 관심이 집중되는 피아니스트 랑랑, 이번에는 피아노 음악의 '에베레스트'에 비견되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소라면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했겠지만, 지금은 불가능한 일.

베이징에 있는 랑랑을 화상으로 만났습니다.

[랑랑/피아니스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인터뷰) : 정말 굉장하고, 아주 긴 곡입니다. 저는 연주에 90분 걸렸어요. 인간으로서 보다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곡입니다. 이 곡을 이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그는 바흐 음악이 갖는 조화와 치유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랑랑/피아니스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인터뷰) : 바흐의 음악은 천국과 가까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의 힘으로 어루만져 줍니다.]

코로나19 이후 랑랑의 공연은 모두 온라인에서만 이뤄졌습니다.

세계적 팝스타들과 함께 온라인 자선 콘서트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랑랑/피아니스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인터뷰) : 그 때 어머니가 조명을 맡았고, 아내가 카메라를 책임졌죠.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한국계 독일인 음악가인 아내와 함께 클래식 음악 전도사로 나선 그는 한국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얘기를 먼저 꺼냈습니다.

[랑랑/피아니스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인터뷰)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한국 드라마를 봤어요. 그 드라마 아세요? 멋진 이야기입니다. 이런 드라마가 나오는 건 클래식 음악계에 정말 좋은 일이죠.]

랑랑은 올해 취소된 공연만 70회에 이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관객을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랑랑/피아니스트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인터뷰) : 우리는 언제나 앞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해결책을 찾아봅시다.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출처 : 랑랑 유튜브채널·글로벌 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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