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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살인범 검열 나온 여성 교도관 성폭행…5년형 추가

호주에서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수감자가 검열 나온 여성 교도관을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주 법원은 이날 살인죄로 2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감방생활 관련 내용을 전달하러 온 여성 교도관을 두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제임스 홀(33)에 대해 5년 6개월의 형을 추가했다.

홀은 2006년 살인죄로 수감됐으며 복역 12년이 다 돼가던 2017년 이런 범행을 저질러 그의 형기는 27년으로 늘어났다.

그는 여성 교도관이 자신을 방문하자 감방문을 닫은 후 잠시 대화를 나누는 척하다 범행을 저질렀다.

판사는 피해 여성이 반항할 경우 더 큰 위험에 처할까 봐 꼼짝도 못 하고 당했으며 현재 정신적으로 엄청나게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판사는 이어 피해 여성이 범인을 믿은 데 대한 심한 자책감에 빠져있으며 다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걱정에 사로잡혀있다면서 홀은 남은 인생을 경비가 더 삼엄한 교도소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해 여성은 "죄수들 사이를 거니는 게 더는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서 다시 일터로 나가기가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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