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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 신민아, 또 극단적 선택 시도했다가 구조 "악플 그만, 허언증 아니다"

아이러브 신민아, 또 극단적 선택 시도했다가 구조 "악플 그만, 허언증 아니다"
걸그룹 아이러브 전 멤버 신민아가 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됐다. 이후 신민아는 악플에 고통을 토로하며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9일 오전 신민아는 자신의 SNS에 "지금 딱 드는 생각. 그냥 사라지고 싶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후 그가 실제로 한강 다리 위에서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신민아는 이날 낮 12시 17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난간에 올라가 강을 내려다 보고 있다가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신민아는 구조가 된 후 자신의 SNS에 "이제 다시 안 그럴게요. 걱정 끼쳐서 죄송합니다"라며 "정말 다신 나쁜 생각 안 할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구조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신고해주신 팬 분들 감사드립니다"고 글을 남겼다. 이후 이 글을 삭제됐다.

대신 신민아는 악플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신민아는 자신의 구조 관련 기사를 캡처하고 "제발 악플 그만 달아 달라. 힘들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또 "쇼하지 말고 조용히 살라"는 한 네티즌의 악플이 담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민아는 10일에도 자신의 억울함 호소를 SNS을 통해 이어갔다. 그는 아이러브 공식 SNS 계정이 남긴 한 댓글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면 '공상 허언증'이라는 단어 검색이 나오는 영상을 게재하며 "회사에서 저를 공상 허언증이라고 댓글을 다셨는데 저는 허언증 없습니다. 거짓말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전의 기억들을 잊으려고 발악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던 저를 괴롭히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제발 믿어주세요. 저는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신민아는 지난 7월부터 아이러브 활동 당시 전 멤버들로부터 왕따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러브 멤버들과 소속사는 신민아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신민아는 9일 소속사로부터 추가 고소를 당했고, 스트레스로 35kg까지 체중이 빠지는 등 고통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이러브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다.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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