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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식당에 갈 때 QR코드 꼭 챙기세요"

[취재파일] "식당에 갈 때 QR코드 꼭 챙기세요"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20.09.10 09:19 수정 2020.09.10 09: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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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명부
지난 8일 점심 시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햄버거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출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방문자 출입 기록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체온을 확인하고 이름과 전화번호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직원은 신분증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점심 시간이다 보니, 많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신분증까지 보여달라고 하니,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직원에게 QR코드로 출입 등록을 하겠다고 하니, 리더기를 아직 구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리더기가 없다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무시한 채 모두 줄을 서가며 개인 정보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목동에 있는 한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식사를 주문하자, 직원은 "출입 등록을 써주시겠어요? 아니면 QR코드로 하시겠어요"라고 물었습니다.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사진=연합뉴스)
QR코드로 하겠다고 하자, 직원이 갖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제 스마트폰의 QR코드를 스캔했습니다. 출입 등록은 2~3초만에 끝났습니다. 제 신분증을 보여줄 필요도 없었고, 제 개인정보를 일일이 종이에 기록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식당 직원은 QR코드 리더기를 별도로 구입하지도 않았습니다. 본인이 갖고 있는 개인 스마트폰에 QR코드 리더기 앱을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QR코드를 이용한 출입 등록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시설사업자는 이렇게 준비한다.
1) 전자출입명부 앱을 다운로드한다. (KI-PASS)
2) 사업자 신규 등록 진행
- 상호, 사업자등록번호, 대표자 이름, 대표자 전화번호, 업종, 관할지역, 시설 주소 입력
3) 사업자등록증 사진 등록
4) 스마트폰을 통한 본인 인증 진행
5) 회원 가입

Q&A
+ 리더기를 새로 구입해야 하나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 전자출입명부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제품이라면 사용이 가능합니다.

+ 사업주가 하루 종일 식당에 있어야 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방역관리자와 여러 직원을 모두 등록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주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업주는 직원 등록을 해두면 해당 직원도 QR코드 스캔이 가능합니다.

+ 사용자(손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방법은 세 가지입니다. 저는 카카오톡을 이용했는데,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또는 패스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간단한 인증 절차를 통해 한 번만 가입을 하면 다음부터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 QR코드를 사진 파일로 저장해 두고 사용하면 안되나요?
사진 파일로 저장된 QR코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번 만들어진 QR코드는 15초간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새로운 QR코드를 받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귀찮다고 사진 저장하기 식으로 QR코드를 저장해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이것만 주의하세요.
스마트폰의 전력이 5% 이하로 떨어지면 화면 밝기가 크게 떨어집니다. 이럴 때는 QR코드가 인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쩔 수 없이 개인정보를 수기로 기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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