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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 수위 넘은 임진강…초당 900∼1500톤 방류 예정

<앵커>

계속되는 장마로 주말인 오늘(1일)도 수도권과 강원, 충남지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엔 폭우가 집중됐고 파주와 연천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임진강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엔 아침부터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는데 이후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더니 지금은 잠시 잦아든 상태입니다.

임진강 군남댐은 13개 수문 중 7개 수문을 열어놓고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평소 비가 오지 않을 때엔 초당 약 30톤을 방류하는데, 현재는 초당 700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지역에 비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수문을 더 높이 개방해 900에서 최대 1500톤까지 방류할 계획입니다.

아침부터 이어진 비로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는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 1.6m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하천 주변에서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임진강 하류에 있는 비룡대교 수위도 현재 약 2.2m로, 평소 수위보다 2배 넘게 상승한 상태입니다.

장마로 인한 경기 북부지역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쏟아지는 비로 인근 강 수위가 갑자기 상승할 수 있어 안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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