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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외교장관 "성추행 혐의 한국 외교관 뉴질랜드서 조사받아야"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20.08.01 16:39 수정 2020.08.01 16: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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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관의 뉴질랜드 성추행 의혹 논란과 관련해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이 "성추행 혐의를 받는 한국 외교관은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제3국에서 고위직으로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뉴질랜드에서 범죄 혐의를 받는 만큼 한국이 아닌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변호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외교관인 A씨는 지난 2017년 뉴질랜드 주재 한국대사관에 근무할 당시 대사관 남자 직원의 엉덩이를 손으로 만지는 등 3건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터스 장관은 "공이 한국 정부로 넘어갔다"며, "한국 정부는 A씨에게 외교관 면책특권을 포기하게 하고 뉴질랜드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피터스 장관은 또 "한국에서도 이번 사건이 큰 뉴스로 보도돼 국가적 망신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A씨가 옳은 결정을 내려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도 알고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질랜드 언론은 "A씨의 범죄 혐의에 대해 뉴질랜드 경찰이 조사하려고 했으나 한국 관리들이 이를 차단하기도 했다"며, "A씨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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