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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임진강] 군남댐 7개 수문 개방…초당 445t 방류

<앵커>

지금 수도권과 강원, 충남 지역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에는 폭우가 집중이 됐는데, 파주와 연천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임진강 군남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다시 한번 연결합니다. 

조윤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임진강 군남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아침부터 굵은 빗줄기가 반복되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조금 전에 다시 또 굵은 빗줄기가 시작됐습니다. 

임진강 군남댐은 13개의 수문 가운데 7개의 수문을 열어놓고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평소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초당 30톤 정도를 방류하는데 지금은 비가 많이 오고 있는 탓에 초당 445톤 정도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이어진 비로 임진강 최북단에 있는 필승교의 수위는 행락객 대피 수위인 1m를 넘어 1.4m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늘(1일) 새벽 2시 10분쯤 인근 주민들에게 하천 주변에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임진강 하류에 있는 비룡대교 수위도 현재 약 1.9m로 평소 수위인 0.9m보다 2배 넘게 상승했습니다. 

지금은 잠시 그쳤지만 어제저녁 6시부터 오늘 낮 1시까지 파주에는 115mm의 비가 내렸고 연천에는 98mm의 비가 내렸고 호우경보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장마로 인한 경기 북부 지역 비가 계속되면서 인근 강 수위가 갑자기 상승할 수 있어 피서지 야영객들의 안전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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