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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질병예방센터 "코로나에 어린이 취약"

조성원 기자 wonnie@sbs.co.kr

작성 2020.08.01 09: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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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열체크 하는 어린이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코로나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전파력도 상당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에 어린이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 같다는 초기 예상과 전혀 다른 조사결과여서 주목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1일(현지시간) 지난 6월 조지아주 여름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수백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 여름 캠프에 참가했던 59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결과지를 받은 344명 중 260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양성판정을 받은 어린이 중 74%는 발열, 두통,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을 호소했지만, 나머지는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여름캠프에는 6세부터 19세 사이 363명이 참가했는데, 6월 23일 10대 직원이 전날 저녁부터 오한을 느껴 캠프를 떠났고, 이튿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최 측은 즉시 캠프를 해산하고 야영장을 폐쇄했습니다.

캠프 주최 측은 사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아이들만을 캠프에 참석하도록 하는 조지아주 행정명령을 수행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CDC의 권고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CDC는 "코로나19가 청소년이 많이 모인 밤샘 행사에서 빠르게 확산했다"며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며, 초기 보고와 달리 전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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