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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우선 국회 세종의사당부터"…서울 민심 달래기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20.07.31 20:58 수정 2020.07.31 21:3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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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서 우선 국회의 분원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의사당부터 추진하자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논의에 속도가 붙으면서 서울에서는 이전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지적이 나오자 민주당은 거기에도 신경을 쓰는 분위기입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를 찾은 민주당 당권 주자 이낙연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실적인 방법은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만들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다시 받아보는 거라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우선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을 추진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의원 : 이미 여야 간에 사실상 합의가 되어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추진하면서 (특별법 제정과 헌법재판소 판단을) 병행해가는 것이 좋겠다….]

같은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박주민 의원도 행정수도 이전에 공감을 표하며 관련 논의에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대전이 지역구인 박병석 국회의장도 국회 세종의사당은 피할 수 없는 하나의 큰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전의 밑그림이 구체화할수록 서울시민의 반발 여론도 커졌습니다.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통합당에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오자 민주당 대변인은 민심을 겸허하게 봐야겠다고 말했고 당내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에서는 "경제수도 서울을 만들겠다"며 '서울 수혜론'을 꺼냈습니다.

[박범계/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부단장 : (신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방 분권을 위한 전략이고, 지방 분권의 가장 큰 수혜자는 아마도 서울이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에는 세종시를 방문해 국회와 청와대 이전 후보지를 둘러보고 전국 순회 토론회도 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경한 TJB,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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