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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선수단 내 체벌 사과 "물의 일으키면 퇴단"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작성 2020.07.30 18: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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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내 체벌 사건을 한국야구위원회 KBO에 보고하지 않아 징계를 받은 SK 와이번스 구단이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SK는 오늘(30일) '퓨처스 선수단 품위손상행위에 대한 사과문'을 통해 "일부 소속 선수들의 품위손상 행위로 프로야구와 SK를 사랑해주시는 팬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허점을 노출했고, 소속 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동을 했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재발 방지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SK는 "소속 선수들이 폭력, 성범죄,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도박 등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잘못의 정도에 따라 '원 스트라이크 아웃(퇴단)'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존 선수단 관리 규정을 개정하고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록 훈계 목적이라도 선수단 내 얼차려, 체벌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SK는 아울러 "외부 윤리교육 전문가 초청 등을 통해 선수단 윤리교육 내용과 형식을 개선하고 주기적인 실태 점검을 포함한 선수 숙소 운영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선수단의 품위손상행위를 인지하고도,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고하지 않아 물의를 일으킨 점에 관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SK는 "앞으로는 소속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가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KBO에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SK는 지난 5월 2군 선수단에 있던 서상준, 최재성이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 등 일탈을 했고, 김택형과 신동민이 해당 선수에게 물리적인 체벌을 가하는 폭행 사건이 일어나 물의를 빚었습니다.

SK는 이를 KBO에 보고하지 않고 자체 징계를 내렸으며 1군에 있던 고참급 투수 정영일은 선수들의 기강이 무너졌다며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를 지시한 게 KBO 조사위원회를 통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KBO 상벌위원회는 오늘 서상준과 최재성에게 각각 각각 3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200만 원, 사회봉사활동 40시간, 동료의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전의산에게 1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후배를 때린 김택형과 신동민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 원을, 후배 선수들에게 얼차려를 지시한 투수 정영일에게는 10경기 출장 정지를 처분했습니다.

SK 구단엔 벌금 2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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