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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해찬 '서울 천박' 발언 맹공…"서울, 의문의 1패"

SBS 뉴스

작성 2020.07.27 16: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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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언급한 데 대해 지역갈등과 정치혐오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맹비난을 이어갔다.

9년간 서울시정을 책임져온 민주당이 2022년 대선 표를 노리고 '서울 대 비서울'의 대립구도를 그리는 것이라는 판단이 깔렸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도시의 발전과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나온 발상"이라고 이 대표를 직공했다.

회의실 벽 뒷걸개(백드롭)도 '아름다운 수도, 서울…의문의 1패'로 바꿨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통합당은 지난 2011년 선거를 비롯해 연거푸 3차례 선거에서 민주당에 서울시를 내줬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막말"이라며 "2022년 대선을 정권심판 프레임에서 벗어나 수도이전 찬반투표로 몰고 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지난 10년간 서울을 떡 주무르듯 주물러온 민주당 대표가 서울을 천박한 도시라고 칭함으로써 스스로 무능함으로 서울을 망쳐왔다고 자인하고 1천만 서울시민을 욕되게 했다"고 비판했다.

지 원장은 "서울을 두들겨 패서 서울 대 비서울로 편을 갈라 분열을 꾀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박수영 의원은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치 전체에 대한 혐오를 자극하고 조장하는 것 아닌가는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다행인 것은 이 대표 임기가 다 끝나간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가 주말 내내 들끓었던 민심에 대해 짧게나마 입장을 표명할 줄 알았다"면서 "사과하는 것이 그리 어렵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도 이 대표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마디로 천박하기 이를 데 없다"며 "야당 인사가 그런 말 한마디를 했다면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매장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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