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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진성, '태클을 걸지마' 탄생 비화 밝히며 무명시절 회상

'미우새' 진성, '태클을 걸지마' 탄생 비화 밝히며 무명시절 회상
진성과 김호중이 고생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낚시터를 방문한 진성과 김호중이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과 김호중은 함께 낚시터를 찾았다. 입질을 기다리던 두 사람은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김호중은 무명시절에 대해 "유학 갔다 오고 좋은 무대 많을 줄 알았는데, 현실이라는 벽이 너무 길어졌다. 좌절도 했다. 가수라는 게 노래하는 직업이 맞는가, 혼동도 왔다"라고 밝혔다.

진성도 "나도 어린 시절, 배고픈 시절부터 잠잘 곳이 없어서 공원에서도 잤고 서울역 대합실에서도 잤었다. 그런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배고픔의 설움이 가장 아프고 무섭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진성은 사회생활을 14세에 시작했다고 밝히며 "세 살에 부모님이 안 계셨다. 친척집을 떠돌이처럼 전전하며 살았다. 호적이 없어서 학교를 보낼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12살 되던 해에 4학년으로 갔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진성은 본인곡 '태클을 걸지마'에 "애착이 있다"라며 탄생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진성은 "무명 생활에 내가 찌들대로 찌들었다. 어릴 때부터 극장, 쇼. 40대에 30년 경력이 됐다"라며 "그러다가 부안에 행사가 있었다. 아버지 묘소가 거기에 있어서 행사도 할 겸 일찍 갔다. 먼 산을 바라보는 데 한 순간 가사가 생각났다. 만들어 놓고 보니까 내 인생이다. '청춘을 묻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호중은 진성 곡을 두고 "10년 전에 녹음한 것도 있다. 이걸 선배님 앞에서 들려드릴 날이 올 거라고 생각 못했다"라며 "'태클을 걸지마'를 선배님과 둘이 불러보는 게 소원이다"라고 말했다. 진성이 김호중을 향해 "금주의 인기가요에서 1등을 하면 좋겠다"라며 받아들였다.

한편 김호중은 진성에게 직접 만든 카페모카를 대접했다. 맛을 본 진성은 "약간 초코레트 냄새난다. 나도 단 것을 먹긴 먹는데 이건 살로 가는 듯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호중이 "먹고 기분 좋으면 그게 건강식이다. 이 맛에 낚시터에 온다"라고 설명했고, 진성은 커피 그릇을 비우며 호평했다.

(SBS funE 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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