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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공 차는 순간 '날벼락'…죽다 살아난 러시아 축구선수


러시아 축구선수가 훈련 중 '벼락'에 맞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FC 즈나미아 트루다 유소년팀 골키퍼 이반 자보로프스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공 차는 순간 '날벼락'…죽다 살아난 러시아 축구선수

지난 4일 훈련 중이던 16살 자보로프스키는 터치라인 근처에서 공을 차려던 순간 갑자기 벼락에 맞았습니다. 바로 옆에 떨어진 불빛과 충격에 자보로프스키는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잠깐 심정지가 왔지만, 다행히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재빠르게 응급처치하고 구급차도 8분 만에 도착한 덕분에 자보로프스키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 이송된 후에는 뇌 기능을 보호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 며칠 동안 인위적으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공 차는 순간 '날벼락'…죽다 살아난 러시아 축구선수

끔찍한 사고가 발생한 지 3주 뒤, 자보로프스키는 다시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목걸이를 하고 있던 부분에 화장 흉터가 남은 것 외에는 거의 다 회복한 상태였습니다.

자보로프스키는 "훈련하러 가려고 집에서 나온 뒤로 기억이 없다. 눈 떠보니 병원이었다"며 "처음에 약간 숨쉬기 힘들었지만 그거 말고는 괜찮았다. 곧 괜찮아졌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공 차는 순간 '날벼락'…죽다 살아난 러시아 축구선수

구단 측은 사고 당일 날씨가 조금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오거나 바람이 전혀 불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고 털어놨습니다. 덧붙여 "최근 자보로프스키와 구단 성인팀 계약을 맺었다"며 미래가 창창한 어린 선수의 앞날을 낙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The Telegraph'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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