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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사 새 주지에 전과 7범?…'천년고찰'에 무슨 일이

조도혜 에디터

작성 2020.07.20 14:56 수정 2020.07.20 16: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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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유남해
경남 통영시 안정사가 주지 임명 문제로 연거푸 잡음을 내고 있습니다.

통영시 벽방산 안에 자리한 안정사는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유형문화재를 가지고 있고 대한불교법화종 안에서 가장 큰 사찰입니다.

법화종은 지난 6월 '승헌 스님'을 안정사 주지로 임명했지만, 안정사 소속 암자 스님 일부와 신도들은 승헌 스님이 성범죄 전과를 포함해 전과 7범의 범죄자라며 주지 임명에 반대했습니다. 관광객이 몰리고 어린이들이 소풍 오는 안정사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주지가 오면 안 된다는 겁니다. 법화종 종헌·종법에 따르면 집행유예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는 주지스님이 될 수 없습니다.

스님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임명권을 가진 종단 총무원 측은 적법한 임명 절차를 거쳤고 스님이 되기 오래전 발생한 성폭행 전과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승헌 스님 본인도 고등학교 때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만 밝히며 주지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외에도 승헌 스님이 총무원 계좌로 2억 원을 송금한 것이 주지 임명에 대한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종단의 감사 역할을 맡은 법화종 중앙종회는 임명권자인 총무원장에 대해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아울러 총무원 측은 승헌 스님의 주지 임명을 취소할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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