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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교 추가 확진…"교내 감염 가능성은 낮아"

<앵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내 전파 의심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확진된 학생과 같은 반이거나 같은 체육관을 다닌 학생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는 어제(30일) 대전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그제 확진된 이 학교 5학년 학생과 같은 반 학생입니다.

두 학생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같이 등교 수업을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한 명은 그제 확진된 학생과 반은 다르지만, 학교 밖에서 같은 체육관을 다니면서 접촉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이 학생들이 교실 등 학교 안에서 감염됐다면 등교수업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교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가 되는데, 대전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기 때문에 교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학교 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의 어머니와 중학생 형도 함께 확진됐다는 데 주목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오늘 오전 확진자가 나온 5학년 학생 전원에 대한 검체 채취를 마무리하고, 교내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오후에 학교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오는 10일까지 대전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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