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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단독 추경 심사 사흘째…통합당 "들러리 서지 않겠다"

<앵커>

국회에서 여당이 사흘째 사실상 단독으로 추경경정 예산안 심사를 이어갑니다. 통합당을 향해서는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는데 통합당은 '들러리 서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의 불참 속에 진행되고 있는 추경 심사를 두고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통합당을 향해 국민을 위해 일할 생각이라면 예산 심사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시에 준하는 비상 상황인데 통합당 때문에 3차 추경안 심사를 더는 늦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졸속 심사라는 비판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4일 제출 전부터 충분한 당정 협의를 거쳤고, 사전심사도 해왔다며 반박했습니다.

통합당은 국회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도 속전속결로 진행되는 추경 심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 보이콧 기간이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모레까지 시한을 정해야 하는 것은 졸속 심사라며 정부 여당의 들러리 서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예산결산 특위는 오후에 예산안 조정소위를 열고 추경안 세부 심사에 착수합니다.

오늘 소위에서는 35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정밀 심사하게 되는데, 특히 교육위 예비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등록금 반환 관련 대학 간접 지원 예산 2천718억 원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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