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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마스크 써달라고 하자 편의점 계산대에 '퉤'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가 될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1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편의점 직원의 부탁에 침을 뱉은 한 백인 중년 여성이 있었는데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8일 미국의 한 주유소 편의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이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요, 편의점 직원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마스크 써달라는 편의점 직원에 침 뱉은 미국 여성

여성은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기분 나쁜 티를 내기 시작했고 급기야 편의점 직원이 있는 계산대를 향해 침을 뱉었습니다.

흥분한 여성은 이내 마스크를 쓰라는 법은 없다고 소리치며 편의점을 나가 버렸는데요, 이 장면은 이 여성의 뒤에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다른 손님이 촬영한 것인데, 해당 영상은 SNS를 타고 순식간에 퍼져 나갔고 미국 언론에까지 보도됐습니다.

누리꾼들은 특히 정중하게 부탁하는 편의점 직원을 하대하는 듯한 여성의 행동에 큰 분노를 표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이 여성에게 '주유소 카렌'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질 정도였는데요, 카렌이라는 것은 고상한 척하지만 내면에는 우월주의와 차별주의를 지닌 백인 중년 여성을 의미하는 은어라고 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우월주의나 차별주의까지는 모르겠고요, 일단 못 배운 분인 것 같기는 하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우주의 향, 우주의 냄새는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요,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인증한 우주의 냄새를 담은 '오드 스페이스' 향수가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주의 냄새는 화학자이자 향수 전문가인 스티브 피어스라는 사람이 NASA의 의뢰로 2008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우주의 냄새' 비행사 훈련 목적으로 개발

처음에는 훈련 목적이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NASA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대기권 밖 우주 공간에서는 실제로 어떤 냄새가 나는지 미리 맡아 적응하는 훈련을 위해서 우주의 냄새를 만들어낸 것인데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의 냄새를 화약, 그슬린 스테이크, 산딸기와 럼주의 혼합물로 묘사했다고 합니다.

오드 스페이스는 당시 개발된 우주의 냄새를 향수로 재현한 것으로 달콤함이 약간 섞인 매캐한 향기라고 합니다.

오드 스페이스를 만든 업체는 "우주의 냄새는 묘사하기 어려운 냄새 가운데 하나"라면서 "많은 사람이 우주의 독특한 향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향수를 대량으로 제조할 것이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앵커>

늘 뿌리고 다닐 만한 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번 맡아보고 싶기는 하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비교적 얇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품절 대란까지 일었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오늘부터는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 CU는 전국 1만 4천 개 점포에서 일주일 동안 50여만 장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합니다.

'비말 차단 마스크' 오늘부터 편의점에서 판매

세븐일레븐도 하루 평균 5만 장을 판매할 예정이고, 이마트 24는 첫 주에만 100만 장을 푼 뒤에 순차적으로 물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한 장 당 가격은 500원에서 900원 선으로 1인당 구매 제한도 없습니다.

앞서 이마트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한정 수량 판매를 했었죠. 하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보니 새벽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긴 줄이 이어졌었습니다.

이제는 편의점에서도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마스크 대란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 재고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제조업체에서 꾸준히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다면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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