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 시위 최고 무기징역형…"홍콩의 종말" 시위 호소

홍콩보안법 본격 시행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0.07.01 07:25 수정 2020.07.01 08:2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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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어제(30일) 속전속결로 통과시킨 홍콩국가보안법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어떤 법인지는 이름에서 이미 짐작이 되시죠? 홍콩 독립을 외치거나 폭력 시위에 나서면 처벌되는데 최고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민주진영에서는 홍콩의 종말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홍콩 보안법 결의안을 승인한 전인대 전체 회의 이후 한 달여 만에 초고속으로 입법이 완료된 겁니다.

어젯밤 홍콩 정부의 공포를 거친 법안은 홍콩 주권 반환 기념일인 오늘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캐리 람/홍콩 행정장관 : 어떤 중앙 정부도 주권과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은 물론 국가권력 전복의 위험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홍콩 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행위 등을 금지하고, 안보를 총괄하는 국가안보처를 홍콩 내에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홍콩 독립 구호를 외치거나 폭력 시위, 국제사회에 홍콩 지지 호소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겁니다.

보안법 위반 시 최고 형량은 무기징역형으로 정해졌습니다.

마카오 국가보안법의 최고 형량이 30년인 것과 비교하면 훨씬 무거운 처벌입니다.

홍콩에서는 조슈아 웡 등 체포될 가능성이 큰 민주화 운동가 명단까지 돌고 있습니다.

홍콩 민주 진영은 보안법 통과는 홍콩의 종말이라며 경찰의 금지 방침에도 오늘 보안법 반대 시위에 나서자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3개의 민주단체가 '해체 선언'을 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어제부터 시내에 4천 명을 배치해 시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도 어제 육해공군 합동 훈련을 하며 반정부 세력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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