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임위원장 '싹쓸이'…32년 만에 1당 독식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작성 2020.06.30 01: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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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됐습니다.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는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법제사법위원장 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하는 당이 후반기 법사위원장을 맡자고, 통합당은 전·후반기 법사위원장을 교대로 하자고 맞서면서 협상을 최종 결렬됐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의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미래통합당에 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 일당 독재, 의회 독재가 오늘 비로소 시작된, 그 문이 열린 참으로 슬픈 날입니다.]

통합당 없이 본회의가 열렸고, 여야 협의가 필요한 정보위원장을 빼고 미선출 상임위원장 11개 자리는 모두 민주당 의원들이 차지했습니다.

원내 1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건 지난 12대 국회 이후 32년 만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겠다며 본회의 직후 16개 상임위원회를 동시에 열고 추경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법사위에서 추미애 장관은 조국 전 장관 수사에 대한 질문에 무리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어떤 과잉수사라든지 수사 관행이 반복적인 수사, 무리한 수사 이런 것이 있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고요.]

통합당은 상임위원직 사임계를 내며 민주당 주도 국회 일정을 당분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5일 출범이 예정돼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즉, 공수처 출범을 놓고도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거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통합당 반대를 뚫고 공수처를 출범시키기 위해 관련 법을 바꿀 수도 있다며 통합당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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