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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티셔츠에 운동화…국내 첫 '젠더리스' 승무원 유니폼 공개

에어로케이 객실 승무원 유니폼. 에어로케이 제공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항공사 최초로 '젠더리스' 유니폼을 도입했습니다.

지난 23일 보그코리아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에어로케이 객실승무원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치마 정장은 따로 없고 여성과 남성 유니폼 디자인이 동일한데, 성별의 벽을 뛰어넘는 젠더리스 룩과 승무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활동성과 편의성을 강조했다는 설명입니다.
국내 첫 '젠더리스' 승무원 유니폼 공개, 에어로케이항공
봄·가을용 상의는 맨투맨 티셔츠에 재킷이고, 여름용 상의는 반팔 티셔츠에다 조끼입니다. 하의는 모두 바지로 똑같고 신발도 구두 대신 운동화입니다. 
국내 첫 '젠더리스' 승무원 유니폼 공개, 에어로케이항공
젠더리스 유니폼 도입을 주도한 김상보 에어로케이 마케팅 본부장은 한겨레에 "복장에서의 성차별과 여성 승무원에 대한 성 상품화를 지양하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외모 관련 규정도 에어로케이는 안경 착용을 허용하고 머리 모양의 제한을 적게 두는 등 타 항공사보다 자율적입니다. 화장에 대한 규정은 젠더리스를 내세우는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해 남성과 여성 모두에 적용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내 첫 '젠더리스' 승무원 유니폼 공개, 에어로케이항공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항공사를 필두로 다른 항공사들도 바뀌어나갔으면 좋겠다", "훨씬 편해 보인다", "좋은 시도인 거 같다"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voguekorea' 인스타그램, 에어로케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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