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8일 여야 원내대표 초청…다음 달 국회 개원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은 오늘(2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대화 의제는 따로 정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한 고용과 산업 위기 대응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가 흔쾌히 응했다"면서 "이번을 시작으로 여야 협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의당 등이 제외된 데 대해선 "국회 상황이 많이 변했다"면서 "1당과 2당, 원내 교섭단체로 대표성 갖는 두 분을 초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21대 국회가 개원하고 다음달 초쯤 문 대통령이 국회에서 개원 연설하는 걸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3차 추경안도 정부는 거의 준비가 됐다며 이달 30일 개원 예정인 21대 국회가 열리는대로 정부 입법안 형식으로 통해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