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중앙군사위 5개월 만에 개최…주요 군사정책 결정 기구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작성 2020.05.24 14: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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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이 주재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핵전쟁 억제력 강화방안를 논의하고 군부 인사를 결정하면서 이 위원회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의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북한의 군사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노동당 내 기구입니다.

이번 회의는 '자위적 국방력' 발전을 논의한 지난해 12월 22일 회의 이후 5개월 만에 열린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력을 과시하고 군에 대한 당 차원의 통제가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북한의 군 차원의 정책 방향과 김정은 위원장의 군 장악 분위기 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합니다.

김정은 집권 시기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는 이번까지 모두 8차례 열렸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번 회의에서는 핵전쟁억제력 강화 방안과 전략무력의 고도 격동 운영 방침이 제시되고, 포병 능력을 위한 중대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집권 시기 핵과 미사일 개발의 주역으로 꼽혀온 리병철 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은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출됐고, 포병사령관 출신인 박정천 군 총참모장은 군 차수로 전격 승진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핵억제력 강화 표현이 등장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면서 다만 "전략무력 속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이 포함되지만 아직은 신종 4종 세트 실전 배치에 무게가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양 교수는 "핵 억제력 강화는 행동 예고보다는 대미 압박의 메시지가 강한 듯"하다며 "폐지된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부활시킨 것은 군사적 사기 진작과 군사적 안정감의 자신감 표출" 차원으로 분석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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