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디지털·비대면·홈코노미 서비스 뜬다"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작성 2020.05.24 11:43 수정 2020.05.24 1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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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이후 부상할 서비스 시장 흐름으로 디지털 전환, 비대면 유통, 홈코노미 3가지가 제시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서비스업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보다 2.0% 감소했습니다.

운수(-12.6%), 도소매·음식·숙박(-6.5%), 문화(-6.2%) 등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타격이 컸던 반면 정보통신업(5.9%)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서비스업 경기가 정부 경기부양책과 보복 소비 등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차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뒤 "포스트 코로나 경제에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경제 활동이 늘면서 올해 1∼3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6% 증가해 역대 최고인 183만 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습니다.

보고서는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원격강의가 확산하고 외부에서도 다중동시접속이 가능한 클라우드, 원격 솔루션,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 기술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통사업도 비대면 채널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실제로 올 1분기 백화점·대형마트 판매는 감소했지만, 인터넷과 홈쇼핑·배달 등의 판매액은 전기 대비 7.6% 증가했습니다.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홈족'과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홈코노미' 관련 서비스도 유망업종으로 떠올랐습니다.

홈코노미는 집(Home)과 경제(Economy)를 조합한 용어로, 음식 및 생활용품 배달업, 홈엔터테인먼트(게임·인터넷TV), 홈케어(출장 청소) 등이 해당합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대비 두 자릿수로 급증했습니다.

넷플릭스도 1분기 매출이 28% 증가했고 전 세계 유료회원 수도 지난해 말 대비 1천577만 명 늘어나 코로나19 특수를 누렸습니다.

보고서는 "우리 서비스 기업들이 자체 보유한 우수한 IT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기회"라며 "특히 게임·영화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은 주요 수출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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