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하위 10% 소득격차, 6배 넘게 벌어져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20.05.24 10:02 수정 2020.05.24 10:5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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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10% 저소득층과 상위 10% 고소득층 간 소득격차가 6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월평균 소득 상위 10% 가구의 경곗값을 하위 10% 가구 경곗값으로 나눈 P90/P10 배율은 6.17배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배나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5.1배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P90/P10 배율이 6배를 넘어섰다는 것은 상위 10%인 고소득 가구와 하위 10% 저소득 가구 사이 격차가 그만큼 벌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1분기 상위 10%의 경곗값은 월 975만 3천 원으로, 가구의 한 달 소득이 이를 넘으면 상위 10% 안에 포함됩니다.

하위 10% 기준선은 158만 2천 원으로, 이보다 낮으면 하위 10% 계층에 속합니다.

소득이 줄어든 이들이 많아 빈곤층을 구분 짓는 기준선이 내려갈수록, 고소득자가 늘어 부유층을 가르는 기준선이 올라갈수록 P90/P10 배율도 커집니다.

이 지표는 지난해 1분기 6배 이후 2분기 5.21배, 3분기 5.37배, 4분기 5.1배까지 전체적으로 좁아지는 양상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올해 들어 다시 나빠졌습니다.

하위 10% 가구 소득이 한 해 전보다 3.6% 줄었지만, 상위 10%는 7.0%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상위소득 가구뿐 아니라, 중위소득 가구와 빈곤층 사이의 격차도 커졌습니다.

중위소득 가구 경곗값을 하위 10% 가구 경곗값으로 나눈 P50/P10 배율은 1분기 기준 2.93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배보다 커졌습니다.

이 지표 역시 지난해 2∼4분기 2.6∼2.7배 사이를 기록하다가 올해 들어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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