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충격으로 하위 10%만 소득 감소…근로소득 1/3분↓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20.05.24 09: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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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으로 저소득층이 특히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 1분기 가계 전체 소득은 증가했지만, 소득 하위 10%만 큰 폭으로 소득이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1분기 가계동향을 분석한 결과 소득 하위 10%에 해당하는 1분위 소득은 95만 9천1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습니다.

4분위 소득도 줄었지만 감소율이 0.2%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 큰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나머지 분위는 모두 소득이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은 2분위 1.7%, 3분위 1.6%, 5분위 1.3%, 6분위 1.6%, 7분위 2.1%, 8분위 4.9%, 9분위 5.4%, 10분위 7.0%로 소득이 높을수록 높았습니다.

전체 가구 평균 소득 증가율이 3.7%를 나타낸 가운데 하위 10% 가구는 거꾸로 소득이 줄어든 것입니다.

1분기 1분위 소득을 구체적으로 보면 근로소득이 16만 5천966원으로 30%가량 감소했습니다.

이는 일용직과 임시직 등 저소득층 일자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당수 없어졌고, 남은 일자리도 급여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국가 보조금 등 공적 이전소득은 50만 176원으로 11.1% 늘어 근로소득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

일해서 보는 소득은 대폭 줄었지만, 그나마 국가가 보조해주는 소득이 늘어 전체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게 줄어든 것입니다.

반면, 고령층인 60세 이상 가구 소득은 372만 5천818원으로 11% 늘어나 30대 이하 3.3%, 40대 2.0%, 50대 3.0%보다 소득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이는 정부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며 일자리가 늘어나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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