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탈중국 가속…"전략물자 의존 감축 방안 추진"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작성 2020.05.22 14:0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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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주요 의료용품과 전략물자를 중국에 의존하는 정도를 낮출 계획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탈중국 대열에 합류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 정부는 이번 계획을 프로젝트 디펜드 우리 말로 방어계획이라고 명명하고 잠재적 적대국가의 위협에 취약한 주요 경제분야를 정리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가 제약회사 같은 주요 제조업을 본국으로 불러들일 수 있게 하고 안보와 직결된 업종에서 외국 부품 의존도가 높은 경우에 공급망을 점검하는 일도 포함됩니다.

더타임스는 영국이 71개 핵심 분야에서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의약품에서 진통제와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생산용 활성원료를 50% 이상 중국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타임스는 영국 정부가 코로나 사태가 벌어진 이후 중국의 행태에 비판이 가중되면서 영국의 취약점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경영난을 겪는 영국의 전략 회사를 다른 나라가 쉽게 인수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와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도 영국과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 18일 유럽 연합에 의약품과 관련된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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