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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7월 5일 총선…"여론조사서 여당 우세"

크로아티아가 7월 5일 총선을 치른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51석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는 우파 성향의 집권당 크로아티아 민주연합(HDZ)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에서 후한 점수를 얻어 유리해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크로아티아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체 420만 인구 중에서 96명으로, 유럽 내에서 비교적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가 이끄는 HDZ는 30%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의 사회민주당(SDP)이 28%로 바짝 쫓고 있으며, 민족주의 가수 미로슬라브 스코로가 이끄는 정당 '도모빈스키 포크레트'(조국 운동)는 10%로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 정당 가운데 누구도 과반 의석을 차지하기는 어려워 총선 후 연립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차기 정부는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경제가 9.4%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관광 산업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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