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 동원' 청담 생일파티, 동물학대 논란에 주인 "사진 찍어준대서 갔다가…"

SBS 뉴스

작성 2020.05.20 17:5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기사 대표 이미지:알파카 동원 청담 생일파티, 동물학대 논란에 주인 "사진 찍어준대서 갔다가…"
코로나19 시국에 유명 연예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마스크 없이 지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이 생일파티에 알파카가 동원돼 동물학대 논란까지 일고 있다. 그런데 이 알파카 주인의 '대규모 생일파티인 줄 모르고 갔다'는 주장까지 더해져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0일 배우 이민정, 김희정,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티아라 효민,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임블리'로 유명한 인플루엔서 임지현 등이 지난 9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조되던 시기에, 이들이 여럿이 어울리는 생일파티에 참석했고, SNS를 통해 퍼진 파티 참석 인증사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 등으로 이들은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파티에 참석한 연예인들은 논란이 커지자 즉각 "잠깐 선물만 전달한 뒤 바로 자리를 떴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이유를 불문하고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문제는 이 생일파티에 알파카도 동원됐다는 사실이다. '임블리' 임지현은 해당 생일파티에서 알파카를 발견하고 함께 찍은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알파카는 환경에 민감한 동물로 많은 인파가 있는 밀폐된 장소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알파카가 생일파티에 동원돼 여러 사람의 손을 타는 환경에 놓인 것 자체가 동물학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알파카 주인은 해명에 나섰다. 해당 알파카는 '데일리파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의 알파카다.

알파카 주인은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분(파티 주최자)이 반려동물을 굉장히 사랑하고 저희 지인의 지인이어서 개인적인 메시지가 왔었다. 그분이 사진작가님이시고 생일파티에 오시는 분들이 다들 포토그래퍼이고 간단한 생일파티라고 했다. 파카의 사진을 찍어주신다고 하셔서 가게 되었다. 그래서 저희는 여태 그랬듯이 팬분들에게 사진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갔다"라고 해당 생일파티에 참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장소가 카페로 변경이 되었고 그분 반려동물도 온다고 해서 반려 동반 카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가보니 파카가 있을 장소가 아니어서 아내분과 간단히 사진을 찍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바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단 파카에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데리고 간 것에 대해서 미안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저희는 절대 파카를 돈을 받고 대여해 주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많이 본 뉴스